지난번 포스팅에서 부산 1박 2일 여행 일정을 공유드렸는데요,
그중 너무 맛있었던 부산 맛집 후기를 따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바로 부산 맛집, 포동 맛집으로 유명한
"야키쵸리"입니다!
야키쵸리는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일본식 닭꼬치인 야키토리를 파는 이자카야입니다.
야키쵸리는 부산 여행에서 가볼 만한 맛집을 찾다가
한 유튜브에서 추천해 준 맛집인데요,
네이버 평점 4.7/5점,
카카오 평점 4.6/5점을 받은 집이더라구요!
카카오 평점이 높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코로나 때 일본을 못 가서 아쉬웠는데,
일본에서 먹던 맛을 찾았다는 후기를 남기셔서
궁금한 마음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야키쵸리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맛집인데요,
캐치테이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1부는 18시, 2부는 20시 30분에 시작이라
여행 일정에 맞춰서 예약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2주일 전에 예약했는데,
토요일에 1,2부가 모두 자리가 있었어요.
이제 음식 후기를 본격적으로 남겨볼게요!
우선 야키쵸리에서 올리 메뉴판입니다!
꼬치는 모두 꼬치 한 개당 가격입니다.
1. 주류(수박 사케, 우롱 하이볼)
우선 저희는 우롱 하이볼과 여름 한정 메뉴라는 수박 사케를 주문했어요.
우롱 하이볼은 연한 우롱차가 섞인 하이볼인데요,
단맛이 거의 안나는 하이볼이었어요.
수박 사케는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한 맛과 수박 주스 같은 향이 정말 좋았어요..!
재방문한다면 수박 사케를 두 잔 먹을 것 같아요ㅎㅎ
2. 세세리(목살)
첫 번째로 먹은 꼬치는 세세리인데요, 닭 목살 부위입니다.
서울에 있는 닭 특수 부위집인 송계옥에서 닭목살을 먹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시켜봤어요.
야키쵸리의 세세리는 굉장히 연하고, 위에 올려져 있는 겨자씨가 톡톡 터지면서
맛과 식감이 모두 좋았어요.
3. 치즈 두부
저희는 치즈 두부를 따로 주문했는데,
원래 치즈 두부 1개가 서비스로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주문은 취소했는데 한입 먹고 바로 후회했어요.
정말 쫀쫀하고 탱글탱글하고 달달한 맛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네요.
거기에 과한 단맛을 잡아주는 고추냉이까지 완벽했어서
다른 분들께도 정말 강추드립니다!
4. 본지리(꼬리)
다음 꼬치였던 본지리라는 닭 꼬리 부위는
조금 쫀쫀한 식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식감이 맛있었어서 야키쵸리에서 먹었던 꼬치 top3에 드는 맛이었어요!
5. 닭 근위
그다음으로 먹은 닭근위는
익숙한 닭X집의 식감에 더 탱글탱글한 느낌을 더한 맛이었어요.
마련되어 있는 시치미 소스에 찍어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근위를 좋아해서 더 기억에 남는 꼬치어요ㅎㅎ
식감과 양념이 조화로운 맛이었어요.
6. 닭 염통
닭염통을 먹었을 때, 이렇게 모든 부위에서 다른 식감과 맛이 난다는 게 신기했어요.
염통꼬치를 굉장히 많이 먹어봤는데,
전혀 다른 느낌으로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원래 잘 구운 염통이 이런 맛이구나 알게 됐습니다!
7. 삼겹 말이
삼겹말이는 쪽파를 삼겹살로 감싸서 구운 꼬치였어요.
다들 아는 맛이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육즙과 쪽파즙이 잘 어울렸어요!
8. 츠꾸네(닭 완자)
닭 완자는 젓가락으로 살짝 누르기만 해도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이렇게 부드러운 꼬치를 어떻게 안 부수고 구울 수 있는지 신기하네요..
닭으로 만든 완자에 데리야끼 소스와 달걀노른자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9. 소리레스(엉덩이)
닭 엉덩이 살인 소리레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꼬치였어요!
너무 부드럽고, 적당히 기름지고 고소해서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냄새가 하나도 안 나고 굉장히 고소한 소막창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다음에 간다면 꼭 한 번 더 시켜 먹고 싶네요.
10. 무릎 연골
무릎 연골은 식감이 오돌뼈처럼 오도독했어요.
적당히 붙어있는 살과 재미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이 꼬치는 시치미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구요!
11. 타마고말이(계란 반숙)
타마고말이는 닭 완자와 같은 데리야끼소스를 쓰시는 것 같았어요.
데리야끼 소스 맛이 강해서 담백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달걀을 갈랐을 때 나오는 노른자와 소스를
한 번에 떠서 숟가락으로 먹었는데요,
마지막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는 느낌이었어요ㅎㅎ
저희는 둘이서 이렇게 먹고, 인상적이었던 꼬치 세 개를 골라서 더 주문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고민하지 않고 닭 특수부위를 우선 다 시킬 것 같아요.
고민하는 사이에 재료가 소진되어서 못 시킨 경우가 많았거든요ㅠㅠ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예약시간이 6시여도 딱 맞춰서 가지 마시고 조금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앞 팀이 주문하는 사이에 재료가 소진되니까,
앉자마자 특수부위 위주로 다 시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부산 맛집 추천 "야키쵸리" 였어요!
고민이 되신다면 일단 한 번 꼭 가보세요!
<부산 전포동 야키쵸리>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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